[일본 경제 브리핑25-14호] 물가 급등, 관세 리스크, 공급망 재편…4월 경제 이슈 정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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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시장 진출의 성공 파트너, "제이 브릿지" 컨설팅 컴퍼니입니다.

 

2025년 4월, 일본은 글로벌 통상 질서 변화와 산업 전환의 중심에서 복합적인 경제 대응 전략을 수립 중입니다. 미일 관세 협상을 포함한 외교 현안부터 자율주행 기술 육성, 글로벌 시장 확대, 급등하는 식료품 물가, 공급망 재편까지 다양한 이슈가 맞물리며 산업계와 정부의 긴박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습니다. 본 포스팅에서는 일본 경제의 주요 변화 흐름 4가지를 포커스, 정책, 시장·트렌드, 공급망 측면에서 정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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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커스 ]  미일 관세 협상 1차 종료…자율성과 선례 모두 주목

일본 정부는 미국과의 관세 협상에서 의제를 관세와 환율로 분리, 담당 각료를 지정하며 본격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 관세 : 아카자와 료세이 경재재정재생상 / 환율 : 가토 가쓰노부 재무상

초기에는 대미 투자를 강조했으나, WTO 질서와 자유무역 원칙을 전면에 내세우는 방향으로 전략을 수정했습니다.

• 협상 결과, 일본은 상호관세와 철강·자동차 관세 재검토를 요청했고, 미국은 주일미군 주둔비와 안보 이슈를 거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 향후 협상은 실무급 및 장관급 협의를 병행하며 진행될 예정이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일본이 최우선 협상 대상”이라고 언급해 조기 합의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정부와 여당은 협상 성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반면, 언론은 향후 번복 가능성과 미국 측의 전략적 요구 확대에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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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책 ]  GDP 980조 엔 목표와 레벨4 자율주행 육성

일본 경제산업성은 2040년까지 GDP 980조 엔 달성을 목표로 ‘산업구조 비전’을 수립했습니다.

• 국내 설비투자 200조 엔, 디지털 전환 가속화, 자본 스톡 확충 등을 통해 미래형 산업으로 구조전환을 유도합니다.

* 산업구조비전이란? 경제산업성이 중심이 되어 책정하는 장래의 산업 구조에 관한 장기적 비전으로, 경제성장의 실현이나 사회변화에의 대응을 목표로 하여 구체적인 정책이나 목표를 제시하는 것이 특징 * 자본스톡이란? 공장 기계설비나 소프트웨어 등 기업활동에 필요한 설비의 총량을 의미하며, 구체적인 내역을 밝혀 기업의 설비투자를 촉진하는 것이 목표

 

 

한편, 일본 정부는 자율주행 레벨4 실용화를 위해 전국 10개 지역을 선정해 수억 엔 규모의 지원을 검토 중입니다.

• 차량 구매, 교통 인프라 구축에 대한 보조가 이뤄지며, 2025년 회계연도 내 사업 개시를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 특히 고령화와 지방 소멸에 대응하는 이동 약자 해결 수단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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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장・트렌드 ]   인도 가전시장 공략과 식료품 가격 급등

일본 기업들은 급성장 중인 인도 가전시장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보고 적극 진출 중입니다.

• 다이킨은 인도에 제3공장을 건설해 연간 700만 대 생산 체제를 구축할 예정이며, 고효율 압축기 기술을 내세워 현지 저가 제품과의 경쟁을 준비 중입니다. 
• 후지쯔 제너럴은 판매 지점을 두 배로 확대하고, 업무용 에어컨 시장 확대를 중심으로 점유율 확보에 나섭니다.
• 미쓰비시 전기도 인도 남부에 가정용 에어컨 생산 공장을 신설, 2024년 10월부터 가동할 계획입니다.

한편, '2024년 일본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대비 2.7% 상승했습니다.

• 특히 쌀 가격은 46.6% 급등해 1971년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고, 양배추(62.5%), 감귤(26.0%) 등 식품 전반에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확대되고 있습니다.
• 이는 향후 소비 여력 약화, 내수 경기 둔화 등과도 연결될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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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급망 ]   미국 현지 생산 확대와 글로벌 생산 거점 재편

일본 자동차 기업들은 미국 관세 리스크 회피를 위해 공급망 전략을 재편하고 있습니다.

• 혼다는 현재 70% 수준의 미국 현지 생산을 9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입니다. 주력 모델인 CR-V, 시빅 등의 생산을 캐나다·멕시코에서 미국으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며,
  • 이를 위해 공장 3교대 전환, 주말 가동 확대 등도 병행될 예정입니다.
• 닛산은 미국 주력 모델 ‘로그’의 일부 생산을 일본에서 미국으로 이전할 계획으로,
  • 후쿠오카 공장 감산을 통해 7월까지 약 1만 대 규모의 감산 조치를 취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공급망 재편은 단기적으로는 비용 부담이 크지만, 장기적 관세 회피와 환율 리스크 분산을 위한 전략적 조치로 분석됩니다.

 

[미국 판매에서 생산처가 차지하는 비중]

[ 자료 : 일본경제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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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 산업 구조 개편과 글로벌 전략 다변화가 일본의 핵심 과제

일본은 통상·기술·노동·자원 등 여러 리스크에 노출된 상황 속에서 구조 전환과 글로벌 전략의 재설계를 진행 중입니다.
관세 협상, 자율주행 기술 육성, 해외 시장 확대, 물가 안정화, 공급망 재편까지 전방위적인 대응 전략이 가시화되고 있으며, 향후 이 정책과 투자가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가 관건입니다.

 

<주요 경제 지표>

*금융・환율 지표는 기말 기준 / 출처 : 내각부, 한국무역통계, investing.com / *는 예측치

 

 

본 글의 출처 : KOTRA 도쿄무역관 경제통상협력 데스트 [일본 경제 브리핑 25-14호]